"영혼의 탐구"
글렌 윌리스턴, 주디스 존스톤 지음
시공사
1996
글렌 윌리스턴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완고한 무신론자였다. 그는 환생 이야기에 심취해 있는 친구들을 반박하기 위해 이 분야를 연구하기 시작했으나,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의구심은 사라지고 호기심만 커지게 되었다. 그는 윌리엄 블레이크를 비롯한 역대의 훌륭한 작가들이 그들 자신의 작품에 환생에 대한 믿음을 넌즈시 반영한 걸 알게 되었고, 전생 여행을 한 많은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이런 체험을 자신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 그는 전생과 후생의 삶이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보다 깊이 연구하기 위해 많은 상담과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어느덧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는 1977년에 영혼탐구재단을 설립했고, 이 재단은 후에 '대안적 심리치료 협의회'가 되었다. 그는 이 책의 공동저자인 주디스 존스톤과 함께 이 단체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우리는 아담의 죄로 더럽혀지지 않는다. 우리 자신의 죄로 더럽혀질 뿐이다. 만일 우리가 어제의 삶을 완벽하게 의식하고 자각한다면, 내일의 삶 속에서는 과거의 죄를 스스로 사면하고도 남을 것이다. 오늘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자신의 곤경을 '악업'의 결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이다. 우리는 창조적인 존재로서 과거의 모든 빚을 스스로 지워버릴 수 있는 영적 지불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전생과 후생의 삶을 알고자 하는 것은 과거의 행위에 대해 무엇을 보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삶을 창조적으로 살아 나가기 위함이다.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이다. 만일 우리가 삶을 스스로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자유를 망각한다면 인생은 감옥이 되고 말 것이며, 우리는 수의를 입지 않은 죄인으로 전락해 버릴 것이다.
- 속표지와 겉표지의 소개문 -